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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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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 Unlikely Land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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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조용히 겨울이 오고 있어요 갤투 @ 올림픽공원
힘내요! 한강 산책중 갤투 @ 뚝섬
멀어지는곳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취직한 친구들이 자리잡은 곳이 아마 이 동네 꼭대기였던것 같다 어쩜 그리 높은 곳에 집을 얻었는지 여기 서울인가 싶기도 하였지만 햇볕 한줌 들지않는 반지하보다 바람드는 옥탑방이 궁전처럼 부러웠다 큰비가 쏟아지면 아랫집 지붕에 빗물과 오수가 썩여서 흘러가고 너무 춥고 더운 그래서 더 고단했던 시간을 보내던곳이지만 그 기억은 부서져 나간다 한 녀석은 허물어진 집처럼 망가진 육신으로 이미 세상을 떠났고 또 다른 녀석은 새로 지어올린 아파트처럼 단단하게 오늘을 살아가고 있으니 누구에게 무너져내린 과거라면 다른 누군가에겐 새로이 올라가는 내일이 될터 수메르인의 지구랏트(바벨탑)보다 더 높이 더 단단하게 올라가길....
그대로있어 너 날아가지마 거기 그대로 있어!
남한강자전거길 팔당에서 양수까지 자전거 드라이브 다녀왔습니다 처음이라 코스 답사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출발했지만...힘들더군요 예전 중앙선 철교, 이젠 우측으로 복선 전철이 쌩쌩 지나갑니다 핸드폰 찍는 습관으로 카메라 세팅 확인 않하고 찍었더니 노출이 엉망입니다 기차가 서지않는 능내역엔 추억을 돌아보는 사진 갤러리로 꾸며놓았습니다 전 간이역하면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와 할머니의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옛날 교복 코스프레를 하면서 쉬어갈수있는 곳으로도 꾸며놓았군요 아쉬운건 간이역과 철도에 관련된 자료가 부족해보이는 점입니다 좀 삐딱한 시선을 보태면 6,70년대의 군사독재시절 분위기를 언제까지 추억팔이(?) 할까 지금이 2013년인지 1960년인지 과거로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려 하는 이들이 많죠 이늠들아 니들 머리가..
바다가보고싶었던 Epitone Project - Spring Day 가슴에 품고 살지만 손끝으로 묻어 나오는 바다 냄새가 흐려져간다 어깨를 기대고 아픔을 감싸주는 누군가와 함께 하거나그리움과 외로움에 마음을 기대지만 혼자라도 좋은 그런 바다가 그립다슬픔은 파도에 흘러가고 남겨진 기억에 젖은 두발은 그대로일지라도...